증평 맛집 : 부모님이랑 가기 좋고 가격도 적당한 '토지' 오리 요리

 

증평 오리탕 집 '토지'

주소  : 충북 증평군 증평읍 초정약수로 1039    (지번 : 남차리 528)

영업시간 : 11:00~21:00   (라스트오더 19:30)

전화번호 : 043-838-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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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화창한 어느날, 증평군 증평읍 초정약수로에 있는 '토지' 라는 오리 요리 집에 갔다.

사실 나는 증평에 대해 잘 몰랐는데 부모님이 "이 근처에 맛있는 집이 있다" 라고 하셔서 가게되었다.

 

사실 증평은 시골이라서 괜찮은 맛집이 있을까? 하고 걱정했는데

가게 외관을 보니 정원도 있고, 연못도 있고, 정자 같은 자리도 있고.. 조경이 잘 되어있어서 너무 예뻤다.

그리고 주차장도 크고 잘 되어있어서 편하게 차를 댈 수 있었다.

파라솔도 여기저기 펼쳐 놓아서 저기서 잠시 쉬거나 담소를 나눌수도 있을듯했다.

첫인상이 아주 좋은 식당이었다.

 

들어가자마자 주인 아주머니께서 친절히 맞아 주었다.

 

 

 

 

각 자리에서 키오스크 터치스크린으로 주문을 바로 할 수 있다.

오리 요리가 여러 종류가 있다.

오리탕, 훈제오리, 오리 주물럭, 오리 백숙 등등... 

 

우리는 오리백숙을 한 개 주문했다. 나까지 어른 4명이서 갔고 가격은 65000원이었다.

부모님에 할머니까지 계셔서 아무래도 쉽게 먹을 수 있는 국물 요리로 하는 것이 좋아보였다.

주인 아주머니께 여쭈니 저 오리백숙 하나만으로 네 명이 충분히 먹을 수 있다고 하셨다.

가격이 매우 적절하고 좋았다.

 

 

 

 

증평 '토지' 내부는 요런 느낌.

좀 오래된 듯한 느낌이 있으면서도,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고, 살짝 옛날 느낌? 이 남아있어서 좋았다.

어렸을 때 할머니 집 온 기분 같기도 하고, 황토방에 들어온 느낌 같기도 하고 ㅎㅎ

 

무엇보다 위생적으로 깔끔해보여서 참 맘에 들었고

우리가 앉은 자리가 창가 자리였는데 밖의 풍경이 잘 보이고 예뻐서도 더 좋았다.

 

아무래도 오리탕은 나오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다. 15~20분? 

기다리기 싫은 사람은 전화로 미리 예약하고 가는게 좋아보인다.

실제로 우리가 먹는 중에 예약 손님들이 들어와서 세팅된 자리에 앉기도 했다.

나름 증평에서 인기 있는 맛집인가 보다.

 

 

 

한방 오리백숙이 나왔다.

커다란 냄비에 오리가 한 마리 들어가 있고, 맑은 국물이고, 쪽파가 예쁘게 들어있다.

잡냄새도 안나고 개운하고 깔끔했다.

그리고 내가 사진을 제대로 못찍어 아쉬운데 ㅠㅠ 밑반찬도 종류가 많고 다 맛있었다.

역시 한국은 음식이 최고인거같다 ㅠㅠㅠㅠ

 

오리백숙을 다 먹고 국물에 밥을 넣어 죽까지 만들어 먹었다.

네 명이서 배불러서 다 못 먹고, 죽을 싸서 집에 가지고 왔다.

그날의 일용할 저녁밥으로 활용 ㅎㅎ

 

친절하시고, 맛있고, 깔끔하고, 가게도 예쁘고, 가격도 적절하고, 주차하기도 편하고, 어른들 부모님 모시고 가기 좋고!

증평 '토지' 매우 추천한다.

다음에도 갈 의향이 있다.

 

 

 

 

가게 외관은 요렇고 한자로 크게 토지 라고 적혀 있어서 알아보기 쉽다.

오리 요리가 메인인거 같지만 국산 흑염소와 장어 요리도 하고 있는 것 같다 ㅎㅎㅎ

 

꼭 도시만이 맛집이 많은 건 아니다. 시골도 어떤 면에서는 참 살기 좋다.